요즘들어 오모이팔이(이게 무슨 한본어냐) 흥행하는 것 같아 누구나 있는 그 시절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쁘다는 소린 아님 벌써 내가 추팔을 할 시기인가 싶어서 놀랄 뿐.. 공통정서로 뭔가를 만들어서 공감성을 얻어서 파는 건 만국공통인듯 많은 사람이 공감가는게 메이저라고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. 플로우에 와닿는게 없어도 괜찮다고 살고 있었는데 룽하는 게 있거나 없거나 관심이 있긴 해야겠다 느낌 그 반열에 공감할 수 있는 일이 적어도 공통정서가 없는 건 소통하기 어려운 거니까 <ㅠㅠ 참 어려운 일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하나도 없거나 나랑 함께했던게 경중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쓸쓸하게?느껴질 때가 많이있는 듯 나는 사랑이였써(곽종팔톤) 설령 내가 섭한 게 있다해도 나 또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남에게 말랑하면 나한테도 말랑하고 부담 없어진다는 걸 요즘에서야(;) 주변 사람들 덕에 바꾸려고 한다는게 이게 말이 되나 싶고 웃긴 일이지만 내가 느끼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마 이게 내가 건강해지는 일이랑 같은 궤에 있다고 봐 ~ 그런 식으로 혼자 상처받는 건 무례한 일이고 친구들이 나와 함께한 것들이 소중한 적 없는 건 또 아니니까
그렇지만 살면서 남들이 나랑 함께한 것에 대해 소중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지 않은 건 아니고 나는 좋았는데 상대에겐 그냥 스쳐지나 가는 것인가에 대해 겁나지 않는 건 아니다 이게 20대 초에 많은 고민 거리였음... 그 시기엔 좋았던 것들만 생각해도 우울해지고 이제 저 때와는 같은 것을 향유 할 수 없고 지나간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들여 슬퍼했다 지금 지나가는 것들을 좋게만 생각 할 수 없고 이대로 변하는게 없음 좋겠다고 생각했던 때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함께했던 추억이라 할 것이 있어도 다른 새로운 것들이 많이쌓였다면 저사람 안에는 그 시절이 없어졌구나 하고 혼자 멋대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, 지금은 그때 멋대로 짚어서 생각했던 것들이 무례하다 생각한다 막상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든 것을 함께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그 때를 좋다한다 말했지만 사람 그릇이 작아 막상 함께 있을 땐 귀하게 여기진 못했다 그래서 작년에 마음이 너무 안좋고 다 쉬고싶을 때마다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이걸 좋아해도 되나 싶었다 아끼지 않아서 몰아서 벌 받는 기분이었다. 힘들 때 생각하면 풀리고 나아지는 것들이 있을 때 이걸 생각해도 되나 싶어서 수렁이었던 때도 많았다 지금은 나아지는 중이라 보지만 그건 모르겠다 이 이후/ 앞으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사람은 오래 살 생각이 없어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살게되니까 소중했고 소중할 것이라 보는 것과 별개로 지나간 것들에 과한 시간을 할애하고 싶진 않아 공통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때 그때만을 얘기하고 싶지않고 많은 것을 쌓아두고 싶다